Time and Money

Tuesday, February 08, 2011

2011년 1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지난 주 올해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었던 연방채권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현재의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채권매입 프로그램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현재 경제상태에 대한 의견이 확실치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경제가 아직도 힘들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서민 경제에 가장 중요한 실업율이 9%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거시경제지표 즉 기업의 실적이나 제조업과 소비 그리고 국내총생산의 지표를 보면 경제는 이미 성장권에 들어섰고 경제상태를 측정하는 기관에서는 이미 불황이 지났다고 선언해 이제 경제는 안정되었다는 의견도 팽팽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잘못 결정하게되면 그 여파가 너무 커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까지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연방채권매입에 대한 공개시장위원회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연준에서는 만약 경제가 안정되었다고 해서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조치인 연방채권매입을 중단했다가 경제가 다시 하락하면 그렇지 않아도 실업율이 높아 위태로울 수 있는 경제가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반대 측에서는 이미 경제가 안정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돈을 더 풀면 경기부양에 대한 추가효과는 미미한 반면 너무 풀린 돈으로 인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그 때부터 이자율이 급격히 치솟아 자칫하면 경제를 파국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둘 다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지만 연준의 입장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지더라도 과감한 경기부양을 선택하겠다는 쪽입니다. 아직도 실업율이 높아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좋지않은 상태에서 일단은 잘된다는 확인을 하고 그 다음 문제인 인플레이션은 그 때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지난 주 발표에서는 금융방향을 주도하고 있는 버냉키의장과 다수의 위원들이 일단 실업율을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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