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nd Money

Tuesday, February 08, 2011

2010년 11월 29일

노동인구의 감소

미국 노동참여인구의 비율이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어둡게하고 있습니다. 노동참여인구비율은 전체 인구 중 일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구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 노동참여인구의 비율이 올라갈수록 경제가 성장하고 줄어들수록 경제가 축소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금 미국에 나타나는 현상은 갈수록 이 노동참여비율이 줄고 있어 경제가 회복되는데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제2차대전이 끝난 직후 58%이던 노동참여비율이 계속 상승해 1990년대 말에 67%까지 올라갔다가 2000년대 들어 조금씩 감소했는데 최근 불황의 시작인 2007년 말에 66%였던 것이 지금은 64.5%까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실제 수자로 보면 2007년 말에 노동시장에 자발적으로 참여치 않는 인구가 36만9천명이었던데 반해 지금은 백2십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그 심각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35세 이하 계층에서 노동불참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젊은 계층은 학교로 돌아간다든지 아니면 부모집으로 들어가는 대안이 많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노동참여비율이 떨어지면 국가전체적으로 생산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한 국가의 경제생산은 결국 노동인구가 각각 생산하는 양의 합계이므로 노동인구가 줄어들면 생산이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물론 불황기에는 아무래도 직업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노동참여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다 다시 호황기가 되면 노동참여의 의지가 올라가면서 노동참여비율이 올라가는데 지금의 현상은 이번 불황기에산업구조가 바뀌면서 현재의 실업자들이 다시 돌아갈만한 산업이 마땅치 않다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경제가 호황이 되려고 해도 노동참여비율이 올라가지 않아 경제가 성장이 되지 않고 경제가 성장이 되지 않으니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늘지 않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계속되면 결국 미국은 저성장과 고실업율의 늪에 빠지면서 생활수준이 떨어지게 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