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nd Money

Thursday, June 17, 2010

2010년 4월 19일

경기회복과 실업율

지난 주 주식시장의 상징인 다우산업지수가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1,000선을 넘어섬으로써 경기 회복세에 희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벌써 지난 해 말부터 정부의 주택시장과 자동차 시장 부양책으로 서서히 바닥을 치는 모습을 보여왔고 최근 들어서는 소매경기도 증가하고 제조업도 8개월째 계속 상승하고 있어 지표상으로 회복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제에 대해 가장 중립적이면서 신뢰할 만한 자료인 연방은행의 조사에서도 계속적으로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발표되고 있어 희망을 더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초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의 몇 개 국가들의 국가부도설과 중국의 긴축정책 조기 실시의 두려움이 겹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 유럽연합과 IMF의 협조로 위기감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안정적 성장을 해오던 중 마침내 지난 주 11,000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무난히 돌파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와 제조업의 실물경제지표, 연방은행의 경제측정, 그리고 주식시장 삼박자가 다 경제회복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어 아주 긍정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9.7% 달하는 실업율입니다. 실업율이 높은 상태에서 경제회복이 언제까지나 이어질 지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크게 나뉘어 있습니다. 부정적인 견해는 현재의 경기회복세는 정부 중심의 부양책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고 정부의 역할이 끝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경제는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견해는 비록 정부의 역할로 경제가 잠시 살아났다고 하더라도 긍정적 분위기가 강해지면 기업도 적극적으로 돌아설 수 있어 정부의 역할이 끝난다 해도 민간 기업들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어디서 일자리가 생길지는 몰라도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긍정적 경제분위기가 지속되면서 90년대 정보통신산업이나 2000년대 초 부동산 시장이 대규모 인력을 소화했듯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고용을 이끌기를 기대해 봅니다.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