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nd Money

Wednesday, February 03, 2010

2010년 1월 4일

연방은행의 출구전략 개시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마음이 어두운 시절이지만 노력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호랑이와 같이 힘있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연방은행이 지난 주 출구전략의 첫 신호를 보여주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 여러 채널을 통해 출구전략 즉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늘어난 돈을 시중에서 줄이는 전략을 고려한다는 언급이 있었지만 이번 조치는 실제적인 출구전략의 첫 시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겠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내용은 은행들이 연방은행에 예치하는 예금을 현재의 당일거치 방식외에 기간예치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 기간예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간개념의 예금이 생기면 현행 0.25%의 당일예금이자율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줄 수 있게돼 여유자금이 있는 은행들이 더 많은 자금을 연방은행에 예치하거나, 이미 예치된 당일 예금을 기간예금으로 더 긴 기간동안 묶어두는 효과를 갖게됩니다.

단순히 은행들이 더 높은 이자율을 받고 기간예금을 한다는 의미보다 실제로 가장 중요한 의미는 연방은행으로 예금이 늘어나게 되면서 은행들이 일반 소비자와 기업에게 대출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해서 시중의 자금이 줄어들게 되면 현재 경기부양안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줄이게 됩니다.

이 연방은행 예치자금에 대한 이자율 지급방식은 시중의 자금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고 그 외에도 여러 방식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상징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영향이 큰 방식은 은행간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행간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현재 많은 대출이 이와 연동이 돼있어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돼있어 연방은행은 가능한한 소비자와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부터 출구전략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고 이 중 연방은행 예치금의 이자율을 올리는 방법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채택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새해 들어 경제전망이 여러각도에서 나오고 있지만 가장 권위있는 연준의 입장이 지난 주 출구전략의 첫시도인 예치금 이자율 인상을 통해 어느 정도 경기안정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해석되는 만큼 올해 경제가 정상화되리라는 기대를 갖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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