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nd Money

Tuesday, February 03, 2009

2009년 1월 5일

새해의 전망

2009년 소띠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경제적으로 올 해는 작년보다 더 깊고 큰 도전을 받는 한 해가 되리라고 예상됩니다. 작년은 금융위기가 얼마나 더 번질 것인가로 시작했다고 한다면 금년은 이미 실물경제로 퍼진 경제위기가 어디까지 나빠질 것인가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은 금융위기가 더 퍼질지 아닐지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그래도 전망이 비관론과 낙관론이 혼재해 있었던데 반해 올해는 경제계에 낙관론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비관론 일색이라고 하겠습니다.

주택은 조사방법론에 따라 지난 1년간 적게는 18%에서 많게는 28%까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가격구조가 확실한 주식시장은 다우존스산업지수 기준으로 34%가 하락했고 지난 해 가장 관심의 대상이었던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는 54%가 떨어져 거의 모든 분야의 투자자산 가격이 폭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자산가치가 폭락한 상황에서 실업율은 잠정집계로 7%를 위협하고 있고 지난해 마지막 분기의 국내총생산이 GDP는 5%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과 고용 그리고 자산가치가 다 바닥없는 하락을 하고 있으니 금년도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금년도 미 경제 전체성장율은 마이너스로 갈 것이고 실업율도 10%대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인사회에 또 다른 변수인 한국경제는 국제경제기구의 전망에 의하면 미국보다 더 힘든 상황에 있다고 진단됩니다. 워낙 수출의존도가 높아 전세계적 경기불황으로 수출시장이 위축되다보니 경기하락이 더 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뚜렷하게 한국의 내수시장이 늘어나기도 힘들어서 한국의 경제는 이중고를 겪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반사적 이익을 받던 미주 한인경제도 한국으로부터의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미국과 한국의 경기가 다 암울하게 예상되는 금년도는 한인사회도 어려움이 더 깊어지는 한해가 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갖는다면 새 정부가 들어서 지난 몇 달 동안 방황했던 정부가 이제 정리가 돼 본격적 정책을 실시할 수 있게되리라는 점입니다. 어려운 시절 희망을 주는 오바마정부를 믿고 같이 힘을 합쳐 소처럼 우직하게 노력하면 절망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