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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2, 2007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삶

오늘은 인권운동가의 대표적 인물의 하나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는 날입니다. 1929년 할아버지 때부터 목사로 사회를 지도하던 집안에서 태어난 킹 목사는 1968년 4월 4일 테네시의 멤피스에서 쓰레기청소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시위를 주도하기 위해 머물던 한 모텔에서 암살을 당함으로써 흑인 인권운동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38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집안의 배경에 걸맞게 킹목사는 크로저 신학대학에서 신학으로 학위를 받은후 보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친 인재로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태생이 흑인으로 여러 한계를 가지고 있었기에 흑인의 인권확대를 위해 인권운동가로 전념, 미국사회와 더 나아가 전세계 인권신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킹 목사의 인권운동을 상징하는 사건으로는 1955년부터 1956년까지 382일간 계속된 흑인과 비흑인학생간의 차별석을 폐지하기위한 버스보이콧 사건이 대표적이며 와싱턴디시의 2십5만명 대집회에서 “I have a dream”의 주제로 한 연설은 인권운동의 정신적 비젼으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희망을 필요로하는 소외계층에게 빛을 주고 있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투옥과 협박에도 불구 끊임없이 인권을 위해 일생을 바친 킹 목사는 1963년 Time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지정되었고 35세의 가장 젊은 나이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가장 위대한 인권운동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킹 목사의 인권운동의 결과는 단지 인권의 신장이라는 차원에서만 머물지 않고 사회 전 분야에 퍼져나가는데 경제면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미시적으로는 고용시장에서의 차별을 없애는 기반을 마련해 한동안 주요 기업의 법적의무로 자리잡음으로써 유색인종과 여성의 노동시장진출을 촉진했고 이민사회인 우리 한인 사회도 그 혜택을 누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시적으로는 인권운동이그동안의 차별로 인한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문제를 정부의 복지정책으로 끌고 들어오게 함으로써 초기 자본주의가 일으킬수 있는 계층간 갈등을 전진적으로 해결해나가게 하는 기반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실제적 혜택과 함께 인권운동이 경제계에 미친 큰 영향은 부의 형성과 축적이 결코 특정 구성원들의 부당한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회는 오래갈 수 없고 서로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정당한 대가를 인정해주는 인간에 대한 존중의 사회여야만이 오랜 기간 번영할 수 있다는 진리를 알려주었다는 점입니다. 미국 사회에서 부를 가진 사람들이 존중받는 데는 바로 인권운동을 통한 인간존중의 정신이 경제사회에도 뿌리를 많이 내린데 있다는 사실을 오늘 킹 목사를 기리는 날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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