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nd Money

Wednesday, January 03, 2007

새해를 맞으며

2007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초에 언제나처럼 여러가지 각오도 해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경제 면에서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준비도 하고 투자계획도 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제가 무난했기에 올해도 잘 되리라는 기대가 높아 개인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새해라 하겠습니다.

지난 2006년은 부동산시장의 어려움이 전체 경제에 얼마나 어려움을 가져올 것인가가 가장 큰 의문이었던 해였습니다. 그 이전 몇 년간 부동산이 미 경제를 끌어왔기에 부동산 시장이 수그러드는 현상은 분명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 과연 미 경제가 부동산 없이도 꾸준한 성장을 할 것인가는 모든 경제계의 관심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2006년은 부동산시장의 둔화가 미 경제를 크게 어렵게하지 않았고 고용시장의 계속된 호조와 경기조절로 인한 유가의 안정이 이루어지면서 경제는 연착륙으로 잘 이전되는 한 해였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순조로운 경제운항에는 미국과 세계 선진국 그리고 신흥개발국의 대표격인 중국의 협조와 체제의 개방이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어느 곳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필요한 자원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으며 사태의 파악이 거의 실시간에 이루어져 경제의 최대불안요인인 불확실성이 거의 제거돼 경제의 대규모 왜곡현상도 거의 없습니다.

여기에 세계 경제계가 국가의 정치적 영향보다는 기업 중심의 실물경제의 흐름과 통화를 운용하는 중앙은행의 기능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비경제적 변수가 경제를 어렵게하는 부분이 많이 줄고 있습니다. 아직도 중동지역을 위시한 저개발국가들은 정치적 영향이 크지만 전세계 경제를 흔들만큼 되지는 못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2007년을 전망하면 지금의 가장 큰 경제계의 숙제인 지나친 유동성의 원만한 조절과 경기침체가능성 방지라는 서로 상반된 위험을 과연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느냐가 올해 경제를 좌우하는 변수인데 미국과 선진국의 경제운용능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잘 해결해나가리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방향으로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혼돈의 시대인만큼 경제당국의 현명한 대처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인데 2000년대에 보여준 대처능력은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될 것으로 판단케 해주고 있습니다. 좋은 새해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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