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nd Money

Friday, January 18, 2008

2008년 1월 21일

연방은행의 정책

이달 말 현경제상태의 어려움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과감한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아틀란타 연방은행에서 집계한 베이지북 보고서 내용이 아직 미경제에 침체의 조짐은 보이지 않다고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통계적 처리를 거치지 않은 체 집계된 자료를 중심으로 견해를 표명하는 베이지북 보고서는 비통계절차 때문에 신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통계절차를 거치지 않는 만큼 시간을 줄일 수가 있어 시기의 적절성이 높은 장점을 갖는 보고서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에 대한 이번 보고서에서 연방은행은 미경제가 동기간에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으나 성장속도는 그전 기간에 비해 느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최근 금융계와 경제계에 널리 퍼지고 있는 미국 경제의 침체설을 확인하지 않고 있어 이달 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과감한 이자율인하 결정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염려는 연방은행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할 때 약간 기우임이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검토하는 하나의 자료이지 유일한 자료는 아니기 때문에 베이지북의 결과만으로 이자율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해야합니다.

다음은 연방은행의 고위 관계자들의 최근 발표를 보면 비록 공식적 통계가 아직 침체를 예고하지 않는다해도 현재의 상황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버냉키의장의 최근 연설은 이제 연방은행의 금리정책은 인플레보다는 경기하락을 더 염려한다는 입장으을 밝히고 있어 비록 인플레에서 문제가 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선은 경기침체방지라는 급한 불을 끄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80년 초 이후 미국 경제는 그 이전에 비해 침체기가 오는 기간이 길어지고 침체시에도 그 정도가 그 이전보다 적었습니다. 이렇게 경기의 하락이 덜 빈번하고 폭이 줄어든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지만 그 중에서도 연방은행의 시의적절한 경기부양형 금리정책실시가 가장 주효한 요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연방은행이 잘한다는 말입니다. 이번에도 긴밀하게 잘 대처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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